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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고형암 치료제 'AST-201' 임상 1상 이어 'AST-202', 'AST-203' 등 전임상 진행
240억 규모 유증 통해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 해소·R&D비용 확보 '두마리 토끼'


[메디파나뉴스 = 최인환 기자] 압타머 플랫폼 전문기업 압타머사이언스가 'ApDC(압타머-약물 접합체)'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붙여 실질적인 상업화 성과 도출에 나선다. 이를 위한 연구개발비는 24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압타머사이언스는 2026년까지 약 115억원을 투자해 ▲고형암 치료제 'AST-201' 임상 1상 ▲면역항암제·혈액암 치료제 'AST-202', ApDC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연구 중인 TROP2-ApDC 'AST-203' 전임상 개발 ▲ApRC플랫폼(방사성의약품 개발 플랫폼) 공동연구에 나설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압타머사이언스는 AST-201 임상(국내) 1a상, 임상(국외) 1b상 진행에 약 3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3월 식약처에 임상 1상 IND(임상시험 계획 승인신청)을 제출,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3분기 중 IND 승인이 예상되는 가운데 임상시험을 위한 연구자 구성(CI: 분당차병원 전홍재 교수), 임상시험 CRO 계약(C&R 리서치)을 마치고 2024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환자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면역항암제/혈액암 치료제 AST-202는 2024년 하반기에 후보물질을 확정하고 전임상 단계 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외 제약사 대상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압타머사이언스에 따르면 전임상 비용으로 약 45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AST-203는 앞서 작용기전 연구, 종양모델에서의 생체분포 연구 등을 마치고 약동력학적 특성 연구 및 추가적인 동물모델 평가(비소세포 폐암) 등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특허출원한 기술을 바탕으로 후보물질 단계에서 조기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를 추진하며, 약 29억원을 추가적인 연구 데이터 확보 목적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자금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금융감독원에 정정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압타머사이언스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신주 1230만주, 예정 발행가 1953원으로 약 24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12월 24일이며, 대표주관회사는 BNK투자증권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대표주관하는 BNK투자증권은 "압타머 기반 제품 개발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관련 시장 규모 또한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지속적으로 고도화한 기술을 바탕으로 전임상 또는 임상 초기 단계에서 물질을 조기 기술이전(License-out)해 수익성은 높이고 리스크는 줄이는 사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향후 기술 수출(License-out) 계약이 이루어질 경우, 계약금 수취 및 단계별 기술료 수취 등으로 회사 손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2024년 하반기 당기순손실 규모 및 이에 따른 자기자본 감소 규모에 따라 자본잠식률 또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률(법차손) 등의 요건에 해당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험이 존재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코스닥 상장사는 최근 3년간 2회 이상 법차손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거나, 최근 사업연도의 매출이 30억원 미만일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다만 기술특례상장 기업의 경우 법차손 요건은 3년간, 매출 30억원 미만 요건은 5년간 면제된다. 2020년 9월 기술특례제도로 상장한 압타머사이언스는 지난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차손(87.9%)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메디파나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유상증자는 관리종목 지정 요건 중 자기자본 대비 손실 규모 축소를 위해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결정된 것"이라며 "이번 증자자금 240억원 유입 시 회사는 반기 기준 유보자금은 190억원에 더해 총 430억원을 확보, 유동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증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통해 ApDC(압타머-약물 접합체)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지난 5월 인터내셔널사이언티픽스탠다드를 자회사로 편입하며 CRO 사업에서도 매출을 확보, 내년부터 적용되는 매출 30억원 미만 요건 리스크도 줄어든 만큼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및 라이센스 아웃 등 기업가치 입증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