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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IPO 기업, '코로나19' 독 아닌 약됐네

작성자
Aptamer Sciences
작성일
2020-08-14 01:22
조회
216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 코로나19 여파가 독에서 약으로 뒤바뀌고 있다. 팬데믹 여파가 일파만파 번질 때는 공모 철회가 속출했으나 시장 활황 속에서 오히려 수혜를 누리는 기업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로 인식 전환을 이룬 'K-바이오'는 공모 시장에서 뭉칫돈을 끌어모으고 있다. 언택트(Untact) 기조 강화로 게임 섹터에 투자 수요가 몰리는 것도 수혜 사례다. 유동성 장세로 공모주 투자에 불이 붙으면서 공모를 철회한 기업이 전화위복의 기회를 확보하고 있다.

◇'공모 철회' 압타머, 몸값 높여 재도전…게임사 미투젠, 달라진 투심 수혜

압타머사이언스는 내달 코스닥 입성을 위한 공모 일정을 확정했다. 지난 3월 공모를 시도하려다가 코로나19 사태로 결국 철회를 선택한 기업이다. 하반기 들어 IPO마다 흥행을 거두자 재도전에 나섰다.

눈에 띄는 건 희망 공모가 밴드의 조정 폭이다. 코로나19 사태 전엔 밴드가 1만8000~2만3000원이었으나 이번 재도전에선 2만~2만5000원으로 조정했다. 팬더믹 쇼크를 전후해 오히려 공모 단가를 높이는 결정을 내렸다. IPO에 완주한다면 코로나19의 덕을 보는 행보다.

무엇보다 시장에서 'K-바이오'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졌다. 텐베거(ten bagger, 수익률 10배)를 이룬 진단키트 대장주 씨젠을 비롯해 주가가 3~5배씩 치솟은 신약개발사가 적지 않다. 제닉신과 엔지켐생명과학 등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업체도 나오고 있다. 압타머(Aptamer) 진단 기술을 갖춘 압타머사이언스는 이런 시황을 토대로 자연스레 몸값을 조정했다.

최근 공모 잭팟을 터뜨린 게임개발사 미투젠도 코로나19 사태로 수혜를 누렸다. 지난해 말 IPO에 나섰을 때는 투자 수요를 확보하지 못해 결국 공모를 미뤘다. 하지만 재도전에선 공모 청약 경쟁률이 1010.87대 1에 달했다.

반년여 만에 투자심리를 뒤바꾼 건 언택트 기조였다. 팬더믹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자 게임 섹터가 수혜 산업으로 떠올랐다. 기대감이 호실적으로 이어지면서 투자 수요가 빠르게 확대됐다. 희망 공모가 밴드도 과거보다 보수적으로 책정했으나 달라진 투심이 흥행을 지탱하는 데 한몫을 했다.

◇공모주 투자 열풍, IPO 반전 여건…철회 기업 재시동, 엔에프씨 하반기 공모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로 공모를 철회한 기업이 적지 않다. 경계 경보가 심각 단계로 유지되면서 메타넷엠플랫폼과 센코어테크가 공모를 철회했다. LS EV 코리아와 노브메타파마, 엔에프씨 등도 결국 상장을 미루기로 결정한 기업이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의 경우 당시 공모를 중단했다가 근래 들어 재도전에 성공했다.

이들 기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를 거머쥔 것으로 평가받는다. 공모주 투자 열풍이 이어지면서 IPO 여건이 팬더믹 이전보다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SK바이오팜의 IPO 공모가 이례적 잭팟을 터뜨린 후 공모주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의 청약증거금으로 31조원이 몰렸고 지난 6월 말 국내 주식 투자자의 예탁금은 50조원을 넘어섰다.

IB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와 만성화된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저금리 기조가 일관되게 유지될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은 강력한 규제로 막혀 주식 시장에서 유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모 철회를 선택한 기업 가운데 연내 재도전에 나서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에스씨생명과학과 압타머사이언스는 물론 화장품 기업 엔에프씨도 IPO에 재시동을 걸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을 토대로 지정감사를 받으면서 하반기 공모 수순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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